1회용 비닐봉지를 제공하지 않자 기상천외한 쇼핑백을 인증하고 있는 태국

태국에 너무나 호감이 가게 된 사건이에요.

우리나라에서도 해보면 어떨까요?! ㅎㅎ


태국인들, “비닐봉지 없어도 우린 쇼핑 잘 할 수 있어”

뜰채에 어망, 항아리까지… 기발한 인증사진 속출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– 페이스북 rovmaira 캡처 –

태국 정부가 1일부터 물건 사는 사람들에게 비닐봉지를 제공하던 서비스를 중단하자 태국인들 사이에

새로운 유행이 탄생했다. 이들은 비닐봉지 대신 장 본 물건을 담아갈 기상천외한 도구를 들고 와

사회관계망서비스(SNS)에 인증 사진을 남기고 있다.

태국 정부는 2021년도 비닐봉지 사용 전면 금지를 목표로 1일부터 태국 전역 백화점과 대형마트,

일부 소매점에서 비닐봉지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. 대신 천으로 만든 재활용 가방을 유료로 판매해 쓸 수 있도록 했다.

그러자 태국인들은 천 가방 대신 각자의 상상력을 뽐내기 시작했다. 한 남성은 수레를 들고 와 생수 등

생활용품을 담아가는 사진을 올려 주목 받았다. 다른 이들도 뜰채, 여행용 가방 등을 갖고 와 장을 보는

사진을 SNS에 올리며 웃음을 자아냈다.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– 페이스북 rovmaira 캡처 –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– 페이스북 rovmaira 캡처 –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– 페이스북 rovmaira 캡처 –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– 페이스북 rovmaira 캡처 –

패셔니스타를 자처한 이들은 명품 가방을 장바구니로 이용하는 모습을 SNS에 공유했다.

수백만원에 이르는 명품가방에 식료품을 가득 담은 모습을 촬영해 공개한 것이다.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– 인스타그램 natbaygroup 캡처 –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– 인스타그램 natbaygroup 캡처 –

비닐봉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태국의 노력은 앞으로 강화할 전망이다. 태국 정부는 지난해

‘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로드맵’을 세우며 ‘비닐봉지 사용 대국’ 오명을 벗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.

태국 환경질향상국에 따르면 태국인 한 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비닐봉지는 약 8개 정도인데,

태국 인구 6,900만명이 모두 비닐봉지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약 5억개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됐다.

와라웃 실빠-아차 태국 천연자원환경부 장관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“태국은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

비닐봉지 쓰레기 양이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국가였지만, 지난 5개월 동안 국민의 협조 덕에

10위로 순위가 내려갔다”며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말 것을 독려했다.

이정은 기자 4tmrw@hankookilbo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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